회복적 생활교육

회복적 생활교육(Restorative Discipline)은 교육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회복적 실천으로서
존중과 배려의 문화에 기초해 학급공동체를 세우고,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갈등을 해결함으로써 자기훈육 능력을 키우는 교육 실천입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급공동체와 학생들이 갈등상황을 자발적으로 극복하고 성장과 변화의 기회를 가지도록 하며, 스스로 바른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empowerment)을 목적으로 합니다. 즉,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통제함으로써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환경 및 문화 속에서 능동적으로 성장하도록 하여 자기훈육(self-discipline) 능력과 책임감을 함양하는 교육적 실천입니다. 이는 특정한 교육적 기술이나 방법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다양한 교실의 맥락에서 평화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교육 철학에 가깝습니다.

미국의 교육학자 알피 콘(Alfie Kohn)에 의하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처벌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의 잘못을 깨닫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보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처벌에 대응하고 내면에 파괴적 감정을 가지게 함으로써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게 만듭니다. 즉, 처벌로는 아이들에게 바른 행동을 선택하도록 할 수 없으며 오히려 벌에 대응하면서 스스로 책임을 지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회복적정의는 갈등을 건강하게 극복하도록 하고 이 갈등을 통해 공동체와 구성원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책임감과 동시에 건강하게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서로 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갈등상황을 소수 학생들의 개인적 문제로 축소하여 해결하기보다, 그 갈등 상황이 공동체에 준 영향과 결과를 함께 바로잡음으로써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배우도록 합니다. 이렇듯 학급공동체 내에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연결되는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회복적 생활교육은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